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10월에 걷기 좋은길)

영남알프스는 유럽 알프스 초원처럼 아름다운 산줄기이다.
가지산, 간월산, 고헌산, 신불산,영축산, 재약산, 천왕산 등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산들이 빚어낸 풍경이 유럽의 알프스 못지 않다고 해서 '알프스'란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해발 1.000미터 내외에서 드넓게 펼쳐진 신불평원과 사자평원, 간월재, 고헌산 정상 등의 억세는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의 억새는 9월이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10월 중순쯤 절정을 맞은 뒤, 늦가을인 11월 말까지도 핀다.

하늘억새길은 영남알프스의 능선으로 이뤄진 걷기 좋은 길이다. 총5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거리는 30km이다.

영남알프스 봉우리들의 주능선을 잇는 길이지만, 능선의 경사가 대체로 완만해 걷기에
편안하다. 발이 빠르다면 하루에 완주하기도 하지만 , 신불산 자연휴양림이나 지역 팬션에서 숙박하며 이틀에 걸쳐 걷는 것이 보통이다.

전체를 완주하기 어렵다면 1구간인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 4.5km 구간만 걸어도 충분하다.

간월재의 고도가 해발 약 900m로 높아 신불산(1.259.3m)까지 이어지는 오르막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밀양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한번에 천왕산 8부 능선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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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 프레스